어쭙잖은 시
둔촌 선생을 기리며
거북이3
2008. 5. 16. 17:34
둔촌 선생을 기리며
이 웅 재
둔촌길을 걸으면서 둔촌 선생 몰랐더니,
여말 삼은 교유하신 이집 선생 아니던가.
은이나 둔이나 간에 차별 있음 모를레라.
촌스럽다 하지 마소, 신돈에게 피한 때문,
시골살이 궁핍해도 의로움을 지키셨네.
권력 앞에 훼절들 말고 둔촌 선생 배워스라.
이렇듯 번창한 가계, 어디 가서 찾을쏜가.
아들 삼형제 모두 급제, 손자 셋도 따라 급제,
증손 때엔 모두 여덟, 8극이라 칭송 했네.
집안에선 효도하고 밖에 나가 충국하고,
은둔해 사셨어도 사람 직분 다하셨네.
우리도 님을 본받아 사람답게 살아보세.
(08.5.10.)
*제3회 둔촌 시조시 백일장(성남시 하대원동 아튼빌아파트 뒤 둔촌사당) 때 축시조로 써서
광주이씨 대종회 都有司(향교, 서원, 종중, 계중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우두머리) 李海載
씨(전 부천시장, 전 성남시장, 전 경기도지사)에게 주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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