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 바로 쓰기

[스크랩] 실수하기 쉬운 맞춤법

거북이3 2008. 5. 29. 09:04

** 이 글은 해드림 출판사에서 어느 분이 교정을 보면서 글을 쓸 때 혼돈하기 쉬운 부분을 요약해서 올리신 글을 옮겼습니다.

   글쓰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허나

우리는 종종 ‘그러나’라는 부사 대신 ‘허나’라는 부사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허나’라는 독립된 부사는 사전에 안 보입니다. ‘그러나’는 ‘ 그러하나’가 줄어든 말로 ‘허나’대시 ‘그러나’ 또는 ‘하지만’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많은 백성들의 -수많은 백성의, 우리들-우리

복수의 중복형이지요.

*모두들-모두

‘모두'에 복수의 개념이 있으므로 '모두들'에서 '-들'은 군더더기입니다.

*'여러', '양국', '각'은 자체가 복수이므로 접미사 '-들'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예) 여러 학생들이 -> 여러 학생이


*최근 우리말에 접미사 '들'을 원칙이 없이 사용하는 예가 매우 흔합니다. 이는 영어의 영향이 크므로 가려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우리말에는 '들'이 붙으면 복수의 의미보다는 빈정거림의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습니다. 따라서 '들'의 사용을 자제하심이 바람직합니다.

  예) 처리들을 (X) -> 처리를

      생각들을 (X) -> 생각을

      역사들   (X) -> 역사


*결집되어-결집하여

명사에 '하다'가 붙어서 자동사가 되는 말은 '되다'를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이런 명사에 '되다'를 붙여쓸 때가 많은데 이는 영어의 번역문이 일반화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아주 더운-몹시 더운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더할 수 없이 심하게'란 뜻을 나타내는 말은 '몹시'입니다. '아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낼 때 씁니다.

너무 잘 어울리다-매우/아주 잘 어울리다.


*비껴나-비켜나

비끼다'는 '비스듬히 놓이거나, 비스듬히 비치다'의 뜻이며, '비키다'는 '(무엇을 피하여) 자리를 조금 옮기다', '피하여 방향을 바꾸다'를 뜻합니다. '빗기다'는 '남의 머리털을 빗겨주다'의 뜻입니다.


*의성어, 의태어 등은 비슷한 발음이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틀리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있는 바른 표기로 쓰시길 바랍니다.

  예)  우당탕탕거리다 (X)  우당탕거리다 (O)

       으시시 (X)          으스스 (O)

       주루루 (X)          주르르 (O)     

       맨숭맨숭하다 (X)    맨송맨송하다 (O)


*~에 다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학원을 다니다. -> 학원에 다니다.

단, 어떤 행위를 목적으로 움직일 때는 목적격 조사 '-을/를'을 씁니다.

   예) 여행을 다니다.

      구경을 다니다.


*숫기 없고-숫기없고

없다'는 형용사로 띄어 씀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복합어로 보아 붙여 씁니다.(순우리말과 결합하는 경우 붙여씁니다.)


  예) 어이없다, 쓸데없다, 아낌없다, 거리낌없다,

      가량없다, 가없다, 가이없다, 다름없다,

      느닷없다, 끊임없다, 틀림없다, 상관없다,

      거침없다, 변함없다, 빠짐없다, 힘없다

      어림없다, 아랑곳없다


*뿐 더러-뿐더러

사람이나 기관 등 단체를 나타내는 말 다음에 써서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낼 때 쓰는 '더러'는 조사이기 때문에 앞 말과 붙여써야 바릅니다.



*햇볕이 내리쬐다-햇살이 내리쬐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이며, '햇빛'은 '해의 빛'이고,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입니다.


  예) 눈부신 햇빛  (X)      눈부신 햇살 (O)

      햇볕을 보다. (X)      햇빛을 보다. (O)

      햇살에 그을리다.(X)  햇볕에 그을리다. (O)

      따가운 햇빛 (X)       따가운 햇볕 (O)

      햇빛을 쬐다. (X)      햇볕을 쬐다. (O)


*남겨진-남긴

자동사에`(-어)지다`가 결합하여 피동형을 이루는 형식은 예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잊혀진-잊힌

'잊히다'가 피동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정시켜-고정해

최근에 행위자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한다'고 하지 않고 '시킨다'고 하는 예가 많습니다만 이런 표현은 바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키다'대신 '하다'를 쓰시고, 스스로 행위를 하지 않는 예에서는 "하게 시키다'를 써야 바릅니다.


  예) 후진에게 전수하다. (0)

      후진에게 전수하게 시켰다. (0)

      후진에게 전수시켰다. (X)


*온 몸의-온몸의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꽉 찬','완전한', '전부의'를 의미하는 말로 쓸 때는 '온'을 접두사로 씁니다.

  예) 온몸, 온달, 온음, 온마리


*부사는 부사대로 써야 합니다. '서로'는 조사가 필요 없는 부사입니다. 그리고 '간의' 나 '간에' 등을 이 부사에 붙여쓰면 겹말 오류가 생깁니다. 서로 간의(X)


*생각까지-생각마저

이 예가 완전하게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조사 '-까지'는 원칙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가리키는 말 뒤에 옵니다. 그리고 '그 밖의 어떤 것을 포함시킴'을 의미할 때도 이 조사를 씁니다. 그러나 '무엇에 포함됨'을 나타내는 더 적합한 조사는 '-마저' 또는 '-조차'입니다.


*짭잘하다-짭짤하다


*주전부리를 않고는-부전부리를 하지 않고는

'않다'는 보조 용언입니다. 그러므로 본용언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하다'의 준말은 '안하다'이며, 이는 본용언입니다. 즉,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이 아니고 부정을 뜻하는 보조 용언입니다.

  예) 공부 않다 (X) -> 공부하지 않다 (O),

      공부를 하지 않다 (O)


*쥐어주셨다-쥐여주셨다

이 예에서는 '쥐다'의 사동사인 '쥐이다'를 씀이 바릅니다. '쥐이다'에 어미 '어'를 결합하면 '쥐여'가 됩니다.


*찾을래야-찾으려야

현재 어절의 어미는 사투리입니다. 쓸데없이 받침이나 음절을 더한다든지 변형한다든지 소리나는 대로 표기하는 것은 바르지 않으니 제시된 표준어 어미로 써야 합니다.


*똑바로 쳐다보다

 똑바로 바라보다

-'얼굴을 들고 위로 보는 것'을 표현하는 동사는 '쳐다 보다'입니다. '바라 보다'는 수평 방향으로 어떤 것을 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올바른 어법을 알기 위해서 아래의 예를 참고로 하십시오.

  예) 하늘을 바라보다 -> 하늘을 쳐다보다


*한 두 마디-한두 마디

'열하나', '열둘', '서른셋', '마흔아홉' 따위는 한 단위로 보아 붙여씁니다.


*먼 길-먼길

'먼'이 '멀다'의 관형사형일 때는 뒤에 오는 명사와 띄어 쓰지만, 일부 단어와 결합하여 의미가 굳어지면 한 단어로 씁니다. 이 예는 '먼'이 결합하여 한 단어로 의미가 굳어진 말이므로 붙여 씁니다.


*보다

 `-보다', `-보다는', `-보다도', `-보다야' 등은 조사이므로 붙여써야 합니다.


*차비정도밖에-차비 정도밖에

'동안', '따위', '여부', '이후', '아래', '가량', '내지', '대신', '너머', '사이', '다음' 등은 복합 명사를 만드는 예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단어들은 띄어써야 합니다. 또한 관형사형 어미 뒤에서도 띄어써야 합니다.


  예) 한 시간 이내/ 반에서 10등 이내에 든다.

      생사 여부/ 사실 여부를 확인하다.

      방학 동안/ 며칠 동안을 두고 생각했다.

      한 달 가량/ 얼마나 참석할지 가량도 안 된다.

      희망 대신 절망/ 형이 아버지 대신이다.

     


*쪽팔리는-낯깎이는


*박수치다-손뼉치다


*못 하다, 못하다

'못'은 띄어쓰기 오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못하다'와 '못 하다'를 구별하여 바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못'을 붙여 쓴 예에는 열등하다는 뜻을 가졌거나 부정의 어미 '-지' 다음에 올 때입니다. 이 이외의 예에는 '못' 이 부사이므로 띄어써야 합니다.


*못 되다, 못되다

'성질이나 하는 짓이 악하거나 고약하다', '못나거나 덜 되다'의 뜻이면 '못되다'가 바르며, 다른 경우에는 '못'이 부사이므로 '못 되다'가 바릅니다.


*소매치기 당하다-소매치기당하다

'당하다'가 자동사나 타동사로 쓰일 경우는 띄어 씁니다. 그러나 '명사+당하다'의 형태로 자기가 원치 않는 일을 겪거나, 피해를 입음을 뜻할 때는 붙여씁니다. 이때는 동작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쓰여 피동사가 되게 하는 접미사 역할을 합니다.

  예) 거부당하다/ 공격당하다/ 무시당하다

      체포당하다/ 희생당하다/ 강탈당하다


*이러하고 저러한'을 의미하는 말로 '이런저런'은 한 단어로 굳어진 말입니다. 따라서 띄어쓰면 안 됩니다.


  예) 이런 저런 이야기(X) -> 이런저런 이야기(O)


*다음 날-다음날

어떤 차례의 바로 뒤를 나타낼 때 '다음' 뒤에 '일', '주일', 집'과 같은 단어는 띄어쓰기가 원칙입니다. 다만, '다음'이라는 단어 뒤에 '날, 달, 주, 해'가 결합하면 복합어로 보고 붙여 씁니다.



*달변-능변

`달변'은 일본어에서 온 단어이며, 우리식 한자어는 `능변'입니다.


*우리 나라의 많은 사전에서 '보다'가 부사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말큰사전 (한글학회) 에는 조사로만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보다'를 부사로 쓰는 예는 영어 'more'와 일본어의 'より'의 번역 과정에서 생긴 영향으로 보입니다. 일본어에서도 'より'는 원래 조사로만 쓰였으나, 영어 번역 과정에서 부사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より'가 부사로 쓰임을 일반화했지만 일본의 사전은 일부를 제외하면 'より'를 조사로만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보다' 대신에 '더', '더욱'과 같은 우리말을 쓰십시오.


  (예1)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힘차게   (X)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O)

        더욱 빨리, 더욱 높이, 더욱 힘차게   (O)

  (예2) 이야기를 보다 폭넓게              (X)

       이야기를 더 폭넓게               (O)

  (예3) '한겨레신문'은 보다 다양하고      (X)

      '한겨레신문'은 더욱 다양하고      (O)


*그렇잖아도-그러잖아도

고렇다'는 '고러하다'의 준말로 'ㅎ'변칙 형용사입니다. '고렇잖아도'에서 'ㅎ'이 탈락합니다. '그렇잖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도 '그러하다'의 준말로 'ㅎ'변칙 형용사입니다. '그렇잖아도'에서 'ㅎ'이 탈락합니다. 의문문에서는 이와 같이 'ㅎ'이 탈락한 어간 '그러-'에 의문형 종결어미 '-냐'가 붙어서 '그러냐'가 표준어입니다. '요렇다'나 '조렇다'도 같은 예입니다.


  예) 그렇잖아도 (X) -> 그러잖아도 (O)

      요렇잖아도 (X) -> 요러잖아도 (O)

      이렇잖아도 (X) -> 이러잖아도 (O)

      조렇잖아도 (X) -> 조러잖아도 (O)


*풍요롭게-풍요하게


*서성이는-서성거리는/서성대는

서성거리는 꼴을 흉내낸 말은 '서성서성'입니다. 파생한 동사는 '서성거리다', '서성대다', '서성서성하다'가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 번 꼴로-한 번꼴로

그 수량만큼 해당함'의 뜻을 더하는 '-꼴'은 접미사이므로 붙여씁니다.


*천정 가득-천장 가득

'천정 거리', '천정배필', '천정부지'의 예를 제외하면, '천장'이 바른 말입니다.


*귀퉁이 마다-귀퉁이마다

시간을 나타내는 '때'에 '낱낱이 모두'의 뜻을 더하는 보조사가 결합하여 '때마다'가 됩니다. '마다'가 조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에 오는 단어와 붙여씁니다.

  예) 날마다, 사람마다, 집집마다, 고을마다


*의존 명사는 앞의 어미와 띄어써야 합니다. 또한 문장 성분이 다른 단어나 명사가 덧붙을 때는 각각의 단어를 띄어씀이 바릅니다.


  예) 먹은거고 (x) -> 먹은 거고  (o)

      먹은거냐 (x) -> 먹은 거냐  (o)

      할바있다 (x) -> 할 바 있다 (o)

      한셈치다 (x) -> 한 셈 치다 (o)

      온듯도   (x) -> 온 듯도    (o)

      할바를   (x) -> 할 바를    (o)

      할수가   (x) -> 할 수가    (o)

      할테다   (x) -> 할 테다    (o)

     


*'자기를 과장하여 나타내 보이는 태도를 취하다'는 '척하다'로 붙여써야 합니다.

  예) 척 하다. (X)        척하다. (O)


*이중성을 가지고 있지만-이중성이 있지만/이중성을 지녔지만

'-을 가지다' 또는 '-을 갖고 있다'는 영어 번역투 문장이니, 올바른 우리말 문장인 '-이 있다'로 쓰면 좋습니다. 그러나 '-가지다'를 '있다'로 고치면 문장 전체를 고쳐야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환담을 나누는-환담을 하는

'무엇을 나누다'의 형태로 쓰면 함께 어떤 행동을 하다는 의미의 문장이 이루어지지만, '악수, 환담, 면담'과 같은 명사의 형태는 '하다'를 붙여 동사로 만듭니다.


*저마다에게-저마다

필요 없이 토를 겹쳐 쓰는 언어습관은 일본말 영향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이런 표현은 문장을 어수선하게 하여 읽기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고쳐 쓰시면 좋습니다.


*어리숙하다-어수룩하다


*뒤켠으로-뒤쪽으로/뒤로/뒤편으로

켠'은 첫째, '편'의 오용어이며, 둘째, '비탈'에 대한 평북 사투리입니다 (한글 학회, 우리말 큰 사전). 그러므로 '뒤켠' 대신 '뒤편', '뒤쪽', 또는 단순하게 '뒤'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켠'의 예도 마찬가지입니다.

덧붙이면, 뒤가 거센소리이면 앞말에 사이시옷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뒷편'으로 쓰지 않도록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럼에도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접속부사 또는 연결을 나타내는 부사어) 다음에는 반점을 씁니다.


  예) 결국, ……              그럼에도, ……

      다만, ……              먼저, ……. 다음으로, ……

      바라건대, ……          보건대, ……

      뿐만 아니라, ……       살피건대, ……

      생각건대, ……          기록에 의하여 살펴보면, ……

      아무튼, ……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

      첫째, ……. 둘째, ……   하지만, ……

      한편, ……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와 이에 대응하는 '이러나, 이러므로, 이런데') 뒤에는 쓰지 않음이 원칙입니다.

  예) 어느 나라 사람이나 먹는 것은 다 같다. 그러나 먹는 방법과 양식이 다르다.

      너는 엄청난 죄를 지었다. 그러므로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정직하게 살아라.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라.


*기억을 가지고 있는-기억을 하고 있는

'갖다 (가지다)'가 우리말의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하다'를 써야 바람직합니다.

  예) 고민을 가지고 있다. (X)

      고민을 하고 있다.   (O)

     

또  '열다'를 '가지다(갖다)'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 시상식을 가졌다. (X)

      시상을 했다. (O)

      시상식을 열었다. (O)

그러나 예외도 있고, 또 사용한 의도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문맥을 고려하여 고치십시오.

  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O)

      따뜻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다. (O)


*하얀 빛-하얀빛

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이는 '빛'은 앞 단어와 붙여 씁니다.

  예) 감빛, 얼굴빛, 검은빛, 은빛, 금빛, 낯빛, 파란빛,

      노란빛, 풀빛, 누른빛, 눈빛, 먹빛, 별빛, 분홍빛


*남았던 간에-남았든 간에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습니다.


(1) 과거회상시제를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 ( 1.을 취하고, 2.를 버림.)

예) 1.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2. 지난 겨울은 몹시 춥드라.


(2)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  ( 1.을 취하고, 2.를 버림.)

예)  1.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2. 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별 것-별것

별-'는 접두사로 일부 단어 앞에 붙어 '보통과 다른, 별난'의 뜻을 나타냅니다.

  예) 별걱정, 별것, 별구경, 별궁리, 별꼴,

      별다르다

'-별'은 접미사로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에 따른'의 뜻을 나타냅니다.

  예) 능력별, 성별, 월별, 직업별, 학년별


*하루 종일-하루종일

'알쏭달쏭', '어른어른'처럼 부사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부사는 합성어부사로 보아 붙여씁니다.


*저마다의 가슴-저마다 가슴

조사를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흔히 모음의 발음이 유사하거나 입말투, 사투리의 영향으로 표기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사 오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예에서 제시한 것 외에도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오류가 지적되면 다시 한 번 확인하십시오.


  예)

      친구길래 (x) -> 친구기에 (o)

      학생두 (x)   -> 학생도 (o)

      친구마져 (x) -> 친구마저 (o)


*단락나누기

우리가 글 쓰는 습관 중에는 쓸데없이 줄을 바꾸거나 문단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인터넷 상에서 시각적으로 잘 읽히기 위해 일부러 문단을 떨어지게 배열하는 경우는 다릅니다.

문단 나누기는 한 칸 들여쓰기를 함으로써 문단 구분이 가능하므로 실전에서는 문단을 떨어지게 하는 배열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편집 상 문제도 있음.) 시에서 운율을 고려하여 문단이나 문장 배열을 달리하는 것과 수필 등 산문은 다릅니다.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

이는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정확하게 쓰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1. 큰따옴표(“ ”), 겹낫표(『 』)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씁니다.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냅니다.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2. 작은따옴표(‘ ’), 낫표 (「 」)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를 쓴다.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주의할 것은 따옴표 안에서 문장이 끝날 때 마침표(온점, 물음표, 느낌표 등 필요한 부호)를 붙여야 합니다.

특히 따옴표는 자판기 보다 한글화면 상단에서 입력→문자표를 클릭하여 정확한 부호를 삽입합니다.(예컨대 " " 대신   “  ” )


*말줄임표

문장을 쓸 때 우리는 말줄임표로 아래 점을 찍어 ... 이렇게 합니다만 정확하게 문자표를 이용 가운데 점 또는 … … 을 말줄임표로 쓰도록 하십시다. 말줄임표를 쓰더라도 문장이 끝난 경우 반드시 마침표를 찍어주어야 합니다.  …. 또는 … ….

출처 : 임은수 문학정원
글쓴이 : 박하향기 원글보기
메모 :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잘 설명해준 글이기에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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