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서 현충원에서 이 웅 재 11월 22일. 우리 삶에서는 가끔 죽은 자가 산 자를 제어한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수요일은 연구일이라서 나는 모처럼 산 자와의 만남을 약속해 두었던 터이다. 그 만남은 무척 오래간만의 일이요, 파기하고픈 약속이 아니었으나, 어쩔 것이랴? 죽은 자가 산 자와의 만남을 허.. 삶과 죽음 2006.11.30
죽은 사람의 무덤에 와서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듣다 죽은 사람의 무덤에 와서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듣다 이 웅 재 사라져 버린 가을을 찾으러 영월엘 가 보았다. 가을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엊그제까지도 여름이었었는데…. 가을이 가 있음직한 곳을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니 그만 위쪽 눈꺼풀이 아래쪽 눈꺼풀로 덥석 떨어져 붙어 버렸다. 그 사이에.. 삶과 죽음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