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체험기 10 : 大尾) 음울한 까마귀의 울음소리 (일본 문화 체험기 10: 大尾 ) 음울한 까마귀의 울음소리 이 웅 재 호텔에서의 밤은 조금은 쓸쓸했다. 앞에서도 말한 바대로 한국 T․V 가 나오지 않으니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창 밖의 Jiro Cafe 간판을 바라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덩치가 큰 시커먼 까마귀 한 마리가 휘익 날아간다. 무척 흉측스러워 .. 일본 문화 체험기 2006.10.01
(일본 문화 체험기 9) 무서운 나라, 일본 (일본 문화 체험기 9) 무서운 나라, 일본 이 웅 재 미국 못지않게 개인주의가 발달한 나라가 일본이라고 하겠다. 다양한 사고는 물론, 언행이나 복장에서도 매우 자유스러운 나라가 일본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아 넘기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면이 느껴진다. 그게 무얼까? 우선 눈에 띄는 것을..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8
(일본 문화 체험기 8) 믿을 수 없는 나라, 일본 (일본 문화 체험기 8) 믿을 수 없는 나라, 일본 이 웅 재 Toppan[凸版] 인쇄박물관[Printing Museum, Tokyo] 입장(入場)에는 비교적 간단하기는 하지만 소지품에 대한 수색작업도 있었다. 기분은 조금 나빴지만 박물관을 그만큼 철저하게 보호하려는가 보다 하는 생각에, 어떤 면에서는 그 철저함을 우리의 공공..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6
(일본 문화 체험기 5) 부러운 나라 일본(?) (일본 문화 체험기 5) 부러운 나라 일본(?) 이 웅 재 부러운 점 또 하나는 교통망이었다. 인구로 보아서는 서울과 비슷한 1,100만이 살고 있는 동경. 넓이로는 3.5배 정도가 넓다(서울 600여 ㎢, 동경2,000여 ㎢). 그런데도 동경의 도로는 3중, 4중, 5중으로 되어 있다. 지하철 아래 또 지하철, 고가도로 위쪽에 ..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5
(일본 문화 체험기 7) Economic Animal (일본 문화 체험기 7) Economic Animal 이 웅 재 여행의 첫머리로 돌아가 본다. 인천 발 나리타행 여객기. JAL기이기는 했지만, 안내 방송은 일어와 영어로만 나온다. 승객 대부분은 한국인인데 너무하다 싶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데는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친절을 생명으로 삼는 일본이, 이럴 수가 있..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5
(일본 문화 체험기 6)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일본 (일본 문화 체험기 6)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일본 이 웅 재 경성 우에노[上野] 역전시장은 우리나라 남대문시장을 방불케 했다. 개별적으로 흩어져서 시장을 둘러보게 한 뒤 스리세븐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집결하여 우에노 공원을 거닐었다. 공원은 넓었다. 해서 무한정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어서 ..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4
(일본 문화 체험기 4) 부러운 나라, 일본 (일본 문화 체험기 4) 부러운 나라, 일본 이 웅 재 나리타[成田] 공항에 착륙하기 전부터 나는 무언가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은 어디를 가나 느껴지는 것이었다. 무얼까? 무엇이 그런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주는 것일까? 쉽게 집어낼 수 없었던 그것은 바로 잘 가꾸어진 숲이었다. 동경엔..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2
(일본 문화 체험기 3) 책의 나라, 일본 (일본 문화 체험기 3) 책의 나라, 일본 이 웅 재 자유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하루를 우리는 우리의 일본어 통역을 맡았던, 일본 상지대(上智大) 대학원 신문학(新聞學) 전공 박사후기과정에 다니는 채성혜(蔡星慧) 씨를 앞세워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新宿, Shinjuku]로 향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Royal ..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21
(일본 문화 체험기 2) 말려줘요, 토토 (일본 문화 체험기 2) 말려줘요, 토토 이 웅 재 고단샤의 대표적 베스트셀러 한 가지를 말해 달라고 하니, 20년 전 초판 1만 부를 찍었던 “창가의 토토”란다. 이름 난 탤런트였던 구로야나 세스코[黑柳徹子] 양이 작자인데다가 학생폭력이 횡행하던 시기에 모처럼 만나게 된 건전한 내용의 책이었으며,..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19
(일본 문화 체험기 1) 재미와 유익함을 사시(社是)로 내세우는 고단샤 (일본 문화 체험기 1) 재미와 유익함을 사시(社是)로 내세우는 고단샤 이 웅 재 우리가 찾아간 곳 고단샤[講談社, Kodansha]는 일본 제2의 출판사였다. 제1은 1913년에 설립된 이와나미[岩波]문고. 역사로 보아서는 고단샤가 형님이다. 놀랐다. 출판사 건물이 그렇게 크고, 그렇게 깨끗하고, 그렇게 친환경적..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