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재의 사진

장봉도 인어는 예뻐요(2018.5.9.수)

거북이3 2018. 5. 10. 09:45


장봉도를 다녀온 개요와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8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야탑역→선정릉→김포공항(9호선 특급)→인천공항(내린 자리에서 환승) 전철을 타고 공항 못 미쳐 운서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길 건너 롯데리아 앞에서 307번 버스(204번을 타도 됨)르 3정거장 가서(거리가 멂) 삼목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고(3000원, 경로 2400원, 카드 사용, 평일이라서인지 승객이 별로 없음) 신도를 거쳐 장봉도 도착(40분 정도). 여행자 센터는 문을 열지 않았고, 매표소에서 안내서 하나를 얻어서 보았으나 별로 볼 것은 없었음. 선착장 근처에 있는 ‘인어상’이 다른 곳의 것보다는 예쁜 모습이었고(장봉도 인어전설: 최씨 어부가 날가지 어장에서 물고기를 잡은데 무슨 일인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그물에 인어가 걸려 올라왔다. 말로만 듣던 인어를 보니 너무 신기하고 기뻤지만 인어의 눈이 한없이 슬퍼 보여 측은한 마음에 다시 바다에 놓아 주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그때부터 어부가 그물을 드리우면 항상 물고기가 한가득 잡혔다), 우측으로 가서 옹암구름다리를 건너 무인도인 ‘작은 멀곳’(마을 앞에 있는 바위섬으로 남쪽으로 100m 가량의 모래뚝이 이루어져 옹암포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으며, 바다 가운데에 위치해 가까워도 먼 곳과 같이 못간다는 뜻에서 멀 곳이라고 불리어진다고 함)엘 갔다가 돌아와 동네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버스를 타고 가 보아야 마을뿐이라 볼 것이 없다고 함. 보고 싶은 곳은 장봉도 갯티길(‘갯티’란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조간대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갯벌과 갯바위가 만나는 중간지점인 모래갯벌을 인천 주민들은 갯티라고 부른다고 한다.) 7개 중 ‘4.장봉해안길’엘 가 보고 싶었으나 그곳에는 버스도 가지 않고 ‘바다와 맞닿은 절벽 위를 걷는 코스로 난이도가 높다’고 하여 탐색을 포기하고, 가까운 ‘옹암해변’만 둘러보고 돌아왔다. 이 길에는 유노골(윤옥골)부터 가막머리까지 물 빠진 갯티길을 따라가다 보면 암석의 습곡구조(암석이 휘어진 구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모래와 진흙이 켜켜이 쌓인 후 오랜 시간 열과 압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휘어진 지층의 신비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여, 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난이도가 높다는 바람에 포기하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