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쓰기 5) [문장 기술의 4양식]
이 웅 재
앞에서 삼국유사 경문대왕 조의 복두장(幞頭匠)의 예를 들어 사람은 표현 본능을 지닌다고 했다. 따라서 그 본능을 충분히 발산하지 못할 때는 욕구 불만에 빠질 수가 있다. 그것이 가슴 속에 응어리로 남게 되면 고칠 수 없는 병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가부장 시절의 며느리는 처음 시집을 가서 벙어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 장님 삼 년의 석 삼년을 지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 얼마나 가슴 속에 멍이 들 것인가? 울음마저도 마음 놓고 울 수가 없어서 아궁이 앞에서 생솔가지를 쑤셔 넣으면서 그 연기 때문이라는 핑계로 찔끔찔끔 눈물을 흘려대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행주치마로 얼른 그 눈물을 꼭꼭 찍어내지 않았던가? 행주치마의 드러나지 않은 주요한 용도가 그 눈물받이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석 삼 년이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말문이 터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번 터지기 시작한 말문은 막아도 막아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동네 우물터에서는 윗말 과부댁 속곳
뒤집어 입은 내력에서부터 안말 김훈장네 막내아들 고추가 부실하다는 얘기며 아랫마을 갑분이 처녀의 배가 불러오는 사연까지 온갖 소문이 난무하게 되는 것이다. 수다란 바로 그러한 표현의 욕구가 거리낌 없이 실현되는 현상의 다른 이름이라고 하겠다.
문학이란 언어를 표현 매체로 하는 예술이다. 그런데 언어에는 내용과 형식이 있다. 내용이야 당연히 표현 내지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일 것인데, 그 형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 제1형식인 음성이요 다른 하나는 제2형식인 문자이다. 위에서 말한 ‘수다’는 언어의 제1형식인 음성을 이용한 표현에 속한다. 그런데 글쟁이들은 그 제2형식인 문자를 표현 수단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문자로 표현하는 일은 음성으로 표현하는 일보다 훨씬 많은 제약이 따른다.
무엇보다도 그 표현의 동기나 목적에 따라 그 기술(記述)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효과적인 의미 전달을 위해서는 바로 그 기술 방법의 차이점을 알아야만 한다. 그저 ‘붓 가는 대로 쓰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전문화된 직업군이 10,000여 가지나 되는 현대에는 (한국 직업 연구소) 너무나 무책임한 생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은 수필을 쓸 수 있을까? 그것을 문장 기술 방법 면으로 접근해보기 위해서는 먼저 문장의 4가지 기술 방법부터 알아보아야만 할 것이다. 문장 기술의 4가지 방법, 그것은 바로 설명, 논증, 묘사, 서사이다. 이제 그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1. 설명(說明)
사실, 지식, 정보 따위를 말로 풀어서(說) 명백하게 밝히는(明) 글쓰기이다. 한마디로 모르는 것을 알도록 만들어 주는 지식 전달 위주의 글쓰기이다.
(1)지정(指定)
설명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어떤 사물이 무엇인가(어떤 것인가, 누구인가)를 밝히는 방 법이다. 설명하기 위한 대상을 마치 손가락으로 가리키듯이 표현하여 상대방(독자 또는 청 자)에게 확인시켜주는 때문에 지정이라고 하는 것인데, 확인(確認)이라고도 한다.
지은이 송세림(宋世琳)은 여산인(勵山人)으로 자는 헌중(獻中)이요 호는 눌암(訥菴)이니 성종 10년(成宗 1479) 태인(지금의 七寶面 詩山里)에서 태어났는데,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나이 겨우 20에 생원진사 시험에 합격하였고, 3년 뒤에는 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연산 9년(燕山 1503) 이조좌랑(吏曹佐郞)까지 올랐으나 시묘(侍墓)살이를 하다가 병에 걸려, 그로 인해 세상에 자취를 감추었으므로, 다행히 연산 10년(燕山 1504)의 갑자사화에는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 후 취은(醉隱)이라 개호하고 은둔하였는데, 한가로운 시간 ‘잠을 쫓는 방패’라는 뜻의 글 “어면순(禦眠楯)”을 지었다.
(이웅재, 고전수필 순례 15. 주장군전[朱將軍傳])
(2)정의(定義)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用語)는 그 뜻(개념)이 명확하지 못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용어의 뜻을 분명히 해 주는 설명이 필요한데, 그 설명 방법이 곧 정의이다.
문학은 언어(로 표현되는, 를 표현 매체로 하는) 예술이다.
종(種)개념 종차(種差) 유(類)개념
피정의항 = 정의항
이때 정의항과 피정의항은 동어반복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편, 문학 작품 속에서의 정의란 이와 같은 원론적인 정의보다는 차라리 다음과 같은 애교 섞인 정의가 더욱 빛을 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나쁜 남자란 여자들이 그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하는 짓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천하에 몹쓸 놈이라는 것을 극명히 알 때에도 자기에게 반하게 만드는 특수 유전자를 가진 남성이다.
*주의; 대체로 알아차리기 쉬운 편. 그렇지만 여자들이 ‘나만은 이 사람에게 특별할 거야’라는 착각도 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능력이 있음. (http://blog.daum.net/nynest에서)
(3)예시(例示)
구체적인 보기[例]를 들어 보임[示]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쉽고 인상적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대개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고 정의법이나 다른 설명법과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지정과 함께 쓰인 예시의 보기이다.
지은이 정도전(鄭道傳: 1337[1342?]-1398)은 여말, 선초의 대학자이며 정치가이다.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이다. 조선 개국공신인 그는, 무(武)는 이성계가 담당했으나 문(文)은 자신이 담당했다고 하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유학 중심의 치국 이념을 정립했다. “불씨잡변(佛氏雜辨)”도 그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가 있다. 이 글에서는 총 19편의 변(辨)으로 철저한 배불(排佛) 의식을 드러냈는데, “佛氏乞食之辨”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웅재, 고전수필 순례 9. 불씨 걸식의 변 [佛氏乞食之辨])
(4)비교(比較)와 대조(對照)
둘 이상의 대상을 설명하면서 서로의 공통점이나 유사점을 들어 말하는 방법이 비교법인데 반하여, 서로의 차이점을 드러내는 방법이 대조법이다.
유치환과 서정주는 초기에는 다 같이 니체와 보들레르의 문전을 열심히 드나들었다. 이리하여, 그들의 기조는 우연히도 생명의식의 고양이라는 점에서 일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시작 활동은 독자적이었다. 서정주는 ‘시인부락’의 동인으로 활약한 반면, 유치환은 ‘생리’의 동인으로 활약했다.
앞부분에서는 비교법, 뒷부분에서는 대조법을 사용한 예이다.
(4)구분(區分)과 분류(分類)
여러 가지 대상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들을 작은 갈래로 나누어 보거나 큰 갈래로 함께 묶어 보이는 것이 효과적일 수가 있다. 작은 갈래로 나누어 보이는 방법이 구분이요, 큰 갈래로 묶어 보이는 방법이 분류이다.
이병기는 국문학을 시가문학과 산문문학으로 2대별하고, 시가문학에는 잡가․ 향가․ 시조․ 별곡․ 악장․ 가사․ 극가를, 산문문학에는 설화․ 소설․ 일기․ 내간․ 기행․ 잡문을 하위항으로 설정했다.
국문학을 시가문학과 산문문학으로 나눈 것은 구분이지만, 그 뒤의 잡가, 시조…등으로 구분된 문학 장르 쪽에서 보면 이는 분류에 속하는 것이다. 이처럼 분류나 구분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에 해당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4)분석(分析)과 종합(綜合)
어떤 대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로 나누어 설명하는 방법을 분석이라 하고, 그 반대로 개개의 관념, 개념, 판단 따위를 결합시켜 새로운 관념이나 개념을 구성하는 일을 종합이라고 한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은 물, 단백질, 지방 등이다.
얼핏 분석의 반대가 종합으로 여겨지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하자면 물, 단백질, 지방 등을 합치면 우리의 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종합이라는 말은 따라서 상당히 부정확하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컨대, ‘종합병원’이란 말만 해도 ‘여러 가지의 진료 과목을 설치하고, 그 진료 과목에 관한 의료 인력 및 장비를 갖춘 병원’으로 정의하고 있으니, 종합이란 말은 상당히 자의적인 표현임을 알 수가 있다.
2. 논증(論證)
어떠한 명제에 대하여 논리적으로(論) 그 타당성을 증명(證)하는 글쓰기의 방법이다. 논리란 어떤 것인가?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사냥할 기력이 없어진 사자가, 꾀를 써서 먹이를 구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사자는 병든 체하고 동굴 속에 누워 있다가, 짐승들이 가까이 오면 잡아먹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가던 여우가 동굴에서 멀찌감치 선 채 사자에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별로 좋지가 않아.”
하고 사자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꾸했습니다. 그리고 왜 들어오지 않느냐고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들어오라고요? 저도 들어가고 싶어요. 하지만 들어간 짐승들의 발자국은 있는데, 나온 발자국은 전혀 안 보이는 걸요. 몸조리 잘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이렇게 대답을 한 여우는 유유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솝 우화)
여기서 여우의 생각이 바로 논리적 사고인 것이다. 그러면 명제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떠한 논리적인 판단을 하나의 평서문 문장으로 나타낸 것을 가리킨다. 의문문이나 감탄문, 청유문 등으로 표현된 것은 명제라 하지 않는다.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는 명제가 되지만, ‘사람의 본성은 착한가?’, ‘우리는 착한 본성을 지키자.’ 등은 명제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한편, 명제는 사실명제(事實命題), 정책명제(政策命題), 가치명제(價値命題)가 있는데, 사실명제는 어떤 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으로서 ‘인간에게는 표현의 본능이 있다.’와 같이 대체로 '∼은 ∼이다'라는 형식을 취한다. 이에 비해 정책명제(政策命題)는 바람직한 상태나 행동이 무엇인가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인간은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야 한다.’와 같이 대체로 '∼은 ∼해야 한다'라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가치명제(價値命題)는 ‘인간의 본성은 본래 착한 것이다.’와 같이 어떤 대상의 가치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 내용을 드러내는 명제이다.
이러한 명제는 논거(論據)에 의해 추론(推論)을 거쳐 증명이 되어야 한다. 논거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논리의 근거를 말한다. 논거에는 사실 논거와 소견 논거가 있다.
사실 논거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실로 추론의 근거를 삼는 것인데 누구나 인정할 만큼 구체적이고 확실하여 더 이상 검증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사실 논거이다.
국내 과자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과자나 중국산 분유가 들어간 제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의 경우 신세계 이마트에서 24일까지 판매됐으며, 롯데마트에서도 4월 하순까지 팔았었다.
소견 논거는 어떤 방면의 권위자의 의견을 빌어 자기주장의 근거로 삼는 것인데 대개 인용문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용논거라고도 한다.
식약청은 26일 멜라민 함유 우려가 있는 중국산 수입제품을 검사한 결과, 중국산 커피크림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거를 통하여 명제에서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논리적인 과정을 추론(推論)이라고 한다.
3. 묘사(描寫)
대상의 모습이나 상황을 눈에 보이듯이 그리어(描) 옮겨놓는(寫) 기술 방식이다. 따라서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것이 그 특성이라 할 것이다. 묘사에는 객관적 묘사와 주관적 묘사가 있다.
구멍 뚫린 속내의를 팔러온 사람, 뚫린 내의를 사러온 사람. 층층한 길목으로는 검은 망토를 두른 주정꾼이 비틀거리고 인력거 위에선 차와 함께 하반신이 썩어가는 기녀들이 비단 냄새를 풍기어가며 가느른 어깨를 흔들거렸다.
- 오장환 "고전" - (http://cafe.daum.net/simaul3050에서)
이는 객관적 묘사이다.
얼굴의 중앙에는 코가 있는 법이다. 과거 한국 여인들의 코는 보통 납작코로서 끝 부분에 와서 양 콧구멍 부분이 볼록 튀어나온 코가 많았다. 그러한 코는 비음을 많이 섞어내면, 애교적인 코로서의 직분을 다할 수 있었다. 아니면, 그저 무난하게 흘러내리다가 약간 짧은 듯 끝나면서 마음 좋은 이웃집 아줌마의 웃음에 어울리는, 약간은 복스러운 모양의 코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코는 그 코가 아니었다. 이 코는 움직이고 있었다. 이 코는 살아 있었다. 군데군데에서 조금씩 변화감을 주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곧게 뻗은 그 코는 자기주장이 강해 보였다. 밋밋하게 쭉 뻗은 서양 미인의, 시원스럽긴 하지만 싱거운 맛하고는 확실히 달랐다. 어느 만큼씩의 균형을 파괴하는 형태를 보이다가 그대로 쫙 내리그어 버린 듯한 이 코는 코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대로 고집이었다. (이웅재. 살아 있는 것의 아름다움)
그리고 이것은 설명이 곁들인 주관적 묘사라 할 것이다.
4. 서사(敍事)
사건에(事) 대한 서술(敍)이 서사이다. 따라서 서사에는 스토리(story)가 있다. 우리의 옛날이야기는 그러니까 이 서사에 속한다. 사건이란 움직임(행동; Movement)이 있는 모습이기에 시작과 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움직임이란 그것이 일어나는 시간과 장소(배경; Setting)를 필요로 한다. 옛날 얘기에서 없어도 별 지장이 없을 것 같은 ‘옛날 옛적, 어느 곳에(이야기하는 장소가 아닌 다른 곳, 곧 서사적 시간과 장소)’가 꼭 언급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서사 요소로서의 배경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움직임은 또한 의미(Meaning)가 있어야 한다. 특별한 의미가 없는 움직임은 서사라 할 수가 없다. 예컨대 매일 아침마다 반복된 움직임인 이 닦고 세수하고 하는 일들은 서사로서의 가치가 없기에 문학적인 글에서 굳이 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일이라도 사건 성립에서 어떤 의미 기능을 지닐 때에는 그것은 서사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이야기는 흥미를 유발시킨다. 그래서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옛날 얘기를 졸랐다. 할머니도 신이 나서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시는데, 가끔은 딴지를 건다.
“옛날 얘기 좋아하문 가난해진단다.”
그렇다. 재미는 있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옛날 얘기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문학이었던 것이다. 현대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간혹 베스트셀러가 등장하여 돈방석에 앉는 글쟁이들도 없는 바는 아니나 대부분은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이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도 1,000만 부가 팔려나간 책이 세 종류가 있고,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고 아우성치는 출판계이지만, 해마다 밀리언셀러가 서너 종류씩은 나오고 있으니, 때로는 떼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출판이기도 하다. 책 1권 값을 평균치로 10,000원 잡고, 인세를 10%라고 치면 권당 1,000원, 100만 권이면 인세만 해도 10억은 되지 않는가?
각설하고, 수필에서는 어떤 문장 기술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을까? 논증은 자체로 딱딱하고 아울러 그 설득적 성격 때문에 환영받기 어렵고, 지식 전달 위주의 글이 아니다 보니 설명도 좋은 방법으로 보기가 어렵고, 서사는 소설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니 그것도 별로 적합해 보이지는 않는다. 남은 것은 묘사인데, 어디 묘사만 가지고 글을 쓸 수가 있는가? 그러니 어느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고, 그들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쓰는 것이 좋으리라 여겨진다. 실제로 문학적인 글에서는 어느 한 방법만으로 쓰기는 어렵기도 한 것, 필요에 따라서 적절하게 혼합하여 사용함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인데, 굳이 그 순서를 매겨 본다면 ‘묘사> 서사> 설명> 논증’의 순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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