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5) 자조장학회의 수난과 영광 (거북이5) 자조장학회의 수난과 영광 이 웅 재 노름으로 거덜낼 뻔한 등록금으로 2학기 등록금까지는 내었지만, 다시 앞길이 캄캄해졌다. 그러한 나에게 정문 앞에서부터 문과대학까지의 곧장 뻗은 백양로는 매일같이 막막한 심정을 다지는 우울한 길이었다. 머릿속에는 늘 ‘이렇게 주.. 거북이 2012.09.07
(거북이4)등록금으로 노름을 하면서 깨달은 교훈 (거북이4) 등록금으로 노름을 하면서 깨달은 교훈.hwp (거북이4) 등록금으로 노름을 하면서 깨달은 교훈 이 웅 재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경마'는 '견마(牽馬)'에서 변한 말이다. ‘남이 탄 말의 고삐를 잡고 말을 모는 일. 또는 그 고삐’를 말한다. 요사이식으.. 거북이 2012.09.06
(거북이3)실격, 또 실격, 그리고 합격 (거북이3) 실격, 또 실격, 그리고 합격.hwp (거북이3) 실격, 또 실격, 그리고 합격 이 웅 재 역시 사람은 먹어야 사는 존재, 빵 두 개를 먹고 나니 기운이 솟았다. 그러나 빵 두 개보다는 국물도 있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한 사람들을 따라잡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니, 상식적으로.. 거북이 2012.09.04
(거북이2)수험번호 404번에다 점심은 빵 2개로 (거북이2) 수험번호 404번에다 점심은 빵 2개로.hwp (거북이2) 수험번호 404번에다 점심은 빵 2개로 이 웅 재 ‘MBC 지붕 위’와 결별한 나는 뒤늦게나마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누가 보아도 나의 뒤늦은 공부는 ‘헛수고’에 불과했다. 우선 내가 다니던 강문고등학교는, 지금은 이.. 거북이 2012.09.03
(거북이1)MBC 지붕 위에서 (거북이1) MBC 지붕 위에서 이 웅 재 한여름 햇볕이 따가웠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도 인사동(仁寺洞) 길을 걷는 일은 늘 기분이 좋다. 외국인들의 눈에서마저 인사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이라고 생각들을 하고 있지 않은가? 골동(骨董)의 거리, 화랑(畵廊.. 거북이 2012.09.03
(거북이 19) 사투리도 모르는 국어 선생 (거북이 19)사투리도 모르는 국어 선생 이 웅 재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경상도 지방의 모 여중고의 국어 교사로 부임했다. 여학교의 총각 선생은, 생긴 것에 비해서 인기가 좋았다. 숙직 때면 학생들이 먹을 것을 산더미처럼 조달을 했고, 통금 시간 전에 그들을 내쫓는 일이 당시에는 가장 .. 거북이 200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