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를 죽이면서 #민달팽이를 죽이면서.hwp 민달팽이를 죽이면서 이 웅 재 드르륵! 베란다 문을 열었다. 베란다에는 화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름을 알고 싶어서 열심히 컴퓨터를 뒤져 보았는데도 알아내지 못한 다육이인지 선인장 종류인지 하는 몇 개의 작은 화분과 한두 종류의 희귀종을 빼고는 모두.. 수필 2015.01.12
죽영(竹影) 기(記)(오경자 선생의 아호) 죽영(竹影) 기(記) 일전에 수필문학사에 들렀다가 오경자 선생을 만났는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내게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으니 멋진 호를 하나 지어줄 수 없겠느냐고 청해 왔다. 그날 강석호 회장을 비롯하여 몇 사람이 지리산에서 점심을 함께 하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 이름 2014.01.09
백화제방(百花齊放) 15(뽕나무) @백화제방(百花齊放) 15(뽕나무).hwp 백화제방(百花齊放) 15(뽕나무) 이 웅 재 탄천 산책길의 천변으로는 군데군데 뽕나무가 있다. 아직은 키가 별로 크지 않은 나무들이다. 하지만, 그 중의 몇몇 나무는 붉다 못해 새까만 오디들을 주렁주렁 매어다는 나무들도 있었다. 가만? 이상하다. 왜 ‘.. 계절의 문턱에서 2012.06.06
[스크랩] 미국 ․ 캐나다 문화 체험기 6. 화장실이 있는 관광버스를 타 보다 (미국 ․ 캐나다 문화 체험기 6) 화장실이 있는 관광버스를 타 보다 이 웅 재 어두워질 무렵 센트럴 파크에서 나와 The Oak Room의 지하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은 복잡했다. 근처에서 파티라도 있었는지 젊은이들이 묘한 복장을 하고 화장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도 볼 .. 미국 ․ 캐나다 문화 체험기 2011.05.17
홍유연 님에게 홍유연 님에게 파피루스, 페이퍼(paper)의 어원이 되는 이집트의 말이라지요? 인류의 역사, 문학 등은 바로 이 파피루스에 의해 후세에 전해지기 시작했겠지요? 저의 집에도 파피루스에 그려진 이집트의 그림이 한 점 있답니다. 물론 예전 것을 모방해서 만든 요새의 것이지요. 거실에 걸려 있는 그 그림.. 편지 2011.01.17
(캄보디아, 베트남 문화 체험기 1) 로얄살루트 블랙라벨 (캄보디아, 베트남 문화 체험기 1) 로얄살루트 블랙라벨 이 웅 재 내 별명은 거북이다. 길 잃은 거북이다. 그러한 별명이 붙은 사연이야 물으나마나 자명(自明)하다. 매사 남보다 느리고 곧잘 방향감각을 잃기 때문이다. 길 잃은 거북이를 본 적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길을 잃으면 누구나 허둥지둥하게 .. 캄보디아, 베트남 문화 체험기 2007.02.17
사흘, 그 사흘 사흘, 그 사흘 이 웅 재 수필문학추천작가회의 2006 연차대회가 경주에서 있었다. 11월 4일.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철석같이 믿은 사람들 때문에 가을이 막바지인데도 버스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대야만 했다. 금년의 계절은 걸음이 무척 더뎠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름이었다. 음력.. 계절의 문턱에서 2006.11.18
(일본 문화 체험기 2) 말려줘요, 토토 (일본 문화 체험기 2) 말려줘요, 토토 이 웅 재 고단샤의 대표적 베스트셀러 한 가지를 말해 달라고 하니, 20년 전 초판 1만 부를 찍었던 “창가의 토토”란다. 이름 난 탤런트였던 구로야나 세스코[黑柳徹子] 양이 작자인데다가 학생폭력이 횡행하던 시기에 모처럼 만나게 된 건전한 내용의 책이었으며,.. 일본 문화 체험기 2006.09.19